비문증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눈앞에 먼지 또는 날파리가 날아다니는게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비문증인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비문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보충제를 근거 중심으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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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Ocular Flo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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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눈앞에 떠다니는 검은 점, 선, 그림자 혹은 구름등의 모양이 보이는 현상으로, 눈 안의 유리체에 떠 있는 불투명 물질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는 흔히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1. 노화에 의해 유리체가 젤 형태에서 액체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섬유성 물질이 형성
2.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면서 발생
3. 망막질환 (망막열공, 망막박리, 망막염 등)이 원인
4. 눈 외상으로 인해 유리체가 손상되거나 출혈
5. 당뇨성 망막병증, 포도막염 같은 염증성 질환
 
비문증 자체는 대부분 해롭지 않으나,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나 번개 같은 섬광(광시증)이 동반되면 망막박리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영양 요법

 
유리체 혼탁(Symptomatic Vitreous Opacities, SVO) 및 유리체 출혈로 유발된 비문증을 완화하기 위해 혼합 과일 효소(MFEs)의 효능을 평가한 연구입니다. MFEs는 파인애플에서 유래한 브로멜라인(Bromelain), 파파야에서 유래한 파파인(Papain), 무화과에서 유래한 피신(Ficin)을 포함합니다.
224명의 비문증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연구했습니다. 실험군은 MFEs를 1-3 캡슐 복용(1 캡슐: 브로멜라인 190mg, 파파인 95mg, 피신 95mg)했으며, 대조군은 비타민 C 10mg을 복용했습니다. 비문증의 감소율, 시력(LogMAR) 변화, 항산화 효과(DDPH 테스트)를 통해 효능을 평가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룹	비문증 감소율(%)	시력(LogMAR)개선	항산화 능력(DDPH 시험)	환자 만족도(%)
1	위약(비타민 C)	0.0	0.63 → 0.62	40%	-
2	1캡슐/일	55.0	0.59 → 0.40	60%	90
3	2캡슐/일	62.5	0.62 → 0.34	75%	91
4	3캡슐/일	70.0	0.63 → 0.19	80%	92

▶ 용량 의존적으로, 용량이 증가할수록 효과가 더 강력하게 나타났습니다.

 

1. 작용 기전

1) MFEs는 브로멜라인(bromelain), 파파인(papain), 피신(fici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비정상적인 콜라겐 섬유와 혈전을 용해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입니다. 유리체 혼탁의 주요 원인인 콜라겐 섬유 및 세포 잔해를 분해하고 흡수 과정을 촉진합니다.
2) MFEs는 항산화 능력(비타민 C 보다 강력한 효과)이 있어 유리체 내 염증 및 노화를 억제합니다.
3) MFEs는 혈전 용해와 항염 작용을 통해 유리체 출혈로 인한 비문증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유리체 출혈 환자의 시력을 개선하고, 출혈로 인한 혼탁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2. 복용량

브로멜라인 190mg, 파파인 95mg, 피신 95mg를 포함하는 캡슐을 1일 1 캡슐 복용합니다.
: 용량 의존적으로 효과가 증가하므로, 심한 비문증의 경우 고용량(1일 3 캡슐) 복용합니다.
▶ 국내에는 브로멜라인, 파파인, 피신이 함께 있는 제품 혹은 단일 제제가 없습니다. 브로멜라인과 파파인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은 있으니 위의 용량과 비슷하게 복용하시면 됩니다.
 

3. 복용방법

1) 최소 3개월 동안 복용
→ 연구 결과에 따르면 3개월 후 비문증 감소율과 시력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남
2)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소화효소를 포함하므로 식후 복용을 추천
 

4. 부작용 및 주의

1) 연구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효소에 민감한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항응고제(아스피린, 와파린) 복용 중인 경우,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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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Es 섭취가 비문증에 근거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비문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문증이 생긴 지 10년도 넘었는데요. 신경 쓰지 않으면 크게 문제 될 게 없어서 딱히 복용할 필요를 못 느끼기는 합니다. 하지만 1년에 1번씩은 꼭 안과검진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