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엔 특히 더 손발 차가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단순히 차가움을 넘어서 레이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에 대해 근거를 기반으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피크노제놀입니다
★ 피크노제놀의 다른 효능은?
레이노 증후군 raynaud’s phenomenon 이란?
레이노 증후군(레이노드 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로 인해 동맥이 과도하게 수축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기저질환(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이 연관되기도 합니다. 손과 발에 국한되며, 발작적으로 혈액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줄어들면서 피부색이 희게 → 파랗게 → 붉게 변했다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색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통증과 손발 저림의 증상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궤양이나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수족냉증(coldness)은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손발의 차가운 상태를 말하며, 피부색의 변화는 보통 없고,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혈관 수축보다는 말초 순환 장애가 주요 원인이 됩니다.
# 추천 보충제는?
1) 피크노제놀 ( Pycnogenol®)
경증의 원발성(원인이 불명확한) 레이노 증후군이 있는 6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의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표준 치료(추위 노출 회피, 금연, 운동, 보온 장갑 착용)를 받았고, 다른 그룹은 표준 치료와 함께 하루 100mg의 피크노제놀을 4주간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피크노제놀을 섭취한 그룹에서 손끝의 혈류 개선, 산화 스트레스 감소, 피부 온도 상승 등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 복용량 : 하루 100mg
▷ 피크노제놀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은 레이노 증후군에서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혈관 반응성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크노제놀은 일산화질소(NO)의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손발의 혈액 공급이 개선되고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한 말초혈관 수축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크노제놀의 항염 작용, 모세혈관 투과성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도 레이노 증후군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은행잎 추출물 (Ginkgo biloba)
원발성 레이노 증후군이 있는 22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은행잎 추출물의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실험으로 2주 동안 베이스라인(평가) 기간을 설정한 후, 10주 동안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대상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치료군은 은행잎 추출물 360mg/day(120mg을 하루 3번) 복용, 위약군은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이들은 매일 발생하는 혈관 경련(발작)의 빈도, 지속 시간, 심각도를 기록하였습니다. 발작 빈도는 은행잎 추출물 그룹에서 평균 13.2회에서 5.8회로 56% 감소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습니다. 하지만 발작 지속 시간이나 증상의 심각도는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복용량 : 하루 360mg (120mg씩 하루 3번)
▷ Ginkgo biloba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레이노 증후군에서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혈관 내피 손상 및 혈관 반응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있어 혈류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말초 혈관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혈관 수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오메가 3 (Fish oil)
이 연구는 레이노 증후군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어유(fish oil) 또는 위약(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도록 배정되었습니다. 어유 그룹은 하루 12개의 캡슐(총 3.96g의 EPA와 2.64g의 DHA)을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어유를 섭취한 원발성 레이노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냉 노출에 대한 내성이 향상되었고, 혈관 경련의 발생이 지연되었습니다. 반면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 환자들에게는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복용량 : 하루 6.6g (위 연구를 바탕으로)
▷ 오메가 3의 항염증 효과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고, 레이노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혈관 경련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 3은 NO 생성을 증가시켜 말초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로 인해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류를 개선시켜 줄 수 있습니다.
1) 위 연구의 오메가 3의 경우는, 하루 6개 정도의 오메가 3을 먹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높은 용량으로 실제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들의 경우에는 파일럿 연구이며, 실제로 레이노 증후군에 대한 보충제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테스트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 큰 규모의 다기관 연구를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2) 위 중에서는 4주 복용으로 꽤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피크노제놀을 우선 추천드립니다. 피크노제놀은 단순 수족냉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일부 연구자들은 마늘과 같은 식품이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사지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은 레이노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과 양말을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금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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