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로이친의 원료의 차이점은? 소연골 VS 상어연골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콘드로이친은 그 원료가 소 연골과 상어 연골로 나뉩니다. 어떤 원료가 더 좋은지 근거 중심으로 제대로 알아봅니다. 구매 전이라면 꼭 확인해 주세요
 

 

[콘티 600]은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된 콘드로이친 제품으로
콘드로이친 영양제의 근본(?)입니다.
1 정당 600mg의 콘드로이친을 함유하며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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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드로이친(콘드로이틴) Chondroi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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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약국가에는 [콘티 600]등의 콘드로이친 영양제가 존재하고 있었는데 최근의 공격적인 광고로 인해 다시 이슈가 된 영양 성분입니다. 간략하게 콘드로이친(콘드로이친 황산염)은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관절 연골 보호 : 연골세포의 분해를 억제하고, 연골 조직을 보호
2) 골관절염 증상 완화에 기여(일부 연구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됨)
3) 연골이 소실되며 관절 간경이 좁아지는 현상을 지연시킴(2년 이상 복용한 경우 관절 간격 감소가 유의미하게 감소)
4) 항염 작용
▶ 콘드로이친은 개인차가 존재하며,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경미한 골관절염 환자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중증 관절염 환자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이미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1. 콘드로이친의 원료는?

: 소(Bovine) 연골 vs 상어(Shark) 연골 vs 철갑상어(Sturgeon) 연골

 
콘드로이친은 소 연골 및 상어 연골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철갑상어 연골을 원료로 하는 콘드로이친도 보이는데요,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특징	소 연골	상어 연골	철갑상어 연골
평균 분자량	10~40 kDa	50~100 kDa	15~30 kDa
황산화 패턴	4-O 및 6-O 황산화 혼합	6-O 황산화 및 과황산화(Hyper-sulfation)	주로 4-O 황산화
용해도 및 생체이용률 (Bioavailability)	높음 (흡수율이 높음)	낮음 (고분자량과 과황산화로 인해 체내 흡수 어려움)	높음 (소 연골 CS와 유사한 흡수 특성 예상)

 
1. 상어 연골과 철갑상어 연골은 다릅니다.
같은 상어 추출물이니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 상어는 연골어류로 콘드로이친이 연골에서 추출되며, 철갑상어는 경골어류로 콘드로이친이 뼈에서 추출됩니다.
 
2. 황산화(Sulfation) 패턴이란?
황산화 패턴은 콘드로이친 황산염의 화학적 구조에서 특정 위치에 황산기(-SO₃H)가 결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콘드로이친 황산염의 생리활성 및 생체이용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황산기가 4번 탄소(C4)에 붙는 4-O-황산화는 소 연골 및 철갑상어 기반 콘드로이친에서 우세합니다. 이들은 생체이용률이 높고, 연골 보호 효과가 좋다고 보고됩니다. 반면 상어 연골은 6-O 및 과황산화 되어있는데요. 6-O-항산화는 일부 연구에서 체내 흡수율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며, 과황산화된 경우에는 분자량이 크고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생체 이용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즉, 소 연골 및 철갑상어 연골 콘드로이친이 상어 연골에 비해 비교적 흡수가 용이합니다.
 
3. 관절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인체 대상 실험은 '소 연골' 콘드로이친으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콘드로이친의 효능은 모두 소 연골을 기반으로 한 콘드로이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상어 연골이나 철갑상어 연골을 가지고 한 인체 대상 실험은 없습니다. 다만 분자량이나 황산화 패턴이 비슷한 철갑상어 연골도 소 연골처럼 유사한 효능이 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하지만 인체 대상 연구가 없기에 실제 효과가 동일한지는 불확실합니다.
 
4. 그렇기에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로는 소 연골 기반 콘드로이친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 참고 ◁
소연골 vs 상어연골 Discrepancies in Composition and Biological Effects of Different Formulations of Chondroitin Sulfate (Molecules, 2015)
철갑상어 연골 Structural characterization of chondroitin sulfate from sturgeon bone (Maccari et al. (2010), Journal of Structural Biology)
분자량 비교 Oral bioavailability of chondroitin sulfate (Condrosulf®) and its constituents in healthy male volunteers (Volpi ,2002)

 

2. 콘드로이친 선택은?

1) 건강기능식품 콘드로이친 제품도 많이 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된 콘드로이친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 일반의약품은 그 효능이 입증되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입니다.
- 일반의약품은 의약품 기준(GMP, 식약처 또는 FDA 승인 등)을 적용해 품질 관리가 엄격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기준에 적용해 생산됩니다. 그렇기에 같은 원료라 하더라도, 일반의약품은 불순물이 제거된 고순도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1 정당 함량이 정확하게 조절됩니다.
▶ 같은 원료라면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을 선택하세요.(이것은 다른 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 참고로 [콘티600]의 콘드로이친 원료는 '소연골'입니다.
 
2) 약국에는 다양한 콘드로이친 영양제가 존재하며, 1 정당 콘드로이친의 함량이 600mg~1,500mg로 제품마다 다릅니다. 또한 콘드로이친 이외에 신경통 및 관절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도 함께 들어있기도 합니다.
 
3)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땐, 1 정당 콘드로이친의 함량을 꼭 확인하세요. 1200이라고 쓰여있지만, 1정이 아닌 2정을 복용했을 때 1200mg인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