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질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 유산균 [리스펙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스펙타 Respecta®
가임기 여성의 약 75%는 최소한 한번 질 칸디다증(Vulvovaginal Candidiasis, VVC)을 겪으며, 이 중 절반은 재발을 경험합니다. 가장 흔한 병원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입니다. 재발성 질 칸디다증(Recurrent Vulvovaginal Candidiasis, RVVC)은 1년 동안 4회 이상의 증상이 있는 VVC로 정의하며 가려움증, 외음부 통증, 성교통, 배뇨통 및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RVVC 주로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에 의해 발생하지만, C. glabrata, C. krusei, C. tropicalis과 같은 종도 덜 흔하지만 재발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진균제(아졸계)로 치료를 합니다. 치료는 플루코나졸로 유도 치료(유도 치료 : 항진균제로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단계) 후 6개월간 유지치료를 받게 되는 데, 몇 달간 유지 치료를 한 환자의 경우에도 약 50%가 재발을 경험합니다.
리스펙타 Respecta® 유산균의 균주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Lactobacillus acidophilu GLA-14
- Lactobacillus rhamnosus HN001
- 락토페린 Lactoferrin
이들 유산균은 질 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칸디다균의 과잉 증식을 억제하고, 젖산과 과산화수소를 생성하여 질내 pH를 낮추고 칸디다균의 부착과 성장을 억제합니다. 락토페린은 철분 결합 당단백질로 C. albicans, C. glabrata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클로트리마졸에 대한 보조 요법으로 VVC의 증상 및 재발에 대한 유산균과 락토페린의 조합제제(Respecta®)의 효능을 평가하였습니다. C. albicans에 양성 반응을 보인 48면의 여성을 대상으로 2개 그룹으로 무작위로 배정해 Respecta®와 위약을 복용하게 했습니다.
1) 유도 치료 단계 (7일)
모든 참가자가 클로트리마졸 100mg을 하루 한 번 복용
2) 유지 치료 단계 (6개월)
실험군과 위약군은 각각 리스펙타 또는 위약을 매달 월경 전 10일간 하루 1 캡슐씩 섭취. 이 시기는 월경 전 호르몬 변화로 질 내 환경이 병원체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은 기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1주(T1), 2주(T2), 1개월(T3), 3개월(T4), 6개월(T5)의 시점에서 치료 효능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검사를 수행했습니다. 6개월(T5) 시점에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표 | Respecta® (%) | 위약군 (%) |
가려움증 완화 | 83.3 | 0.0 |
질 분비물 감소 | 70.8 | 20.8 |
전체 치료율 | 70.8 | 0.0 |
재발율 | 29.2 | 100.0 |
▶ 유산균을 이용한 유지치료에서 질염의 증상과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1. 효능
연구를 통해 항진균제와 리스펙타를 병용 시, 단독으로 항진균제 사용 대비 증상 개선과 재발 예방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 리스펙타는 항진균제의 유지 요법의 대안 혹은 보조 치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재발이 잦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복용법
연구에서처럼 질 환경이 병원균에 취약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월경 전 10일 동안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복용하는 것도 문제없으며,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질 내 유익균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으며, 질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에 질염의 재발이 매우 잦다면 매일 복용을 권합니다.
3. 부작용
리스펙타 등의 유산균 기반 치료는 장기 사용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내성의 걱정도 없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복부 불편감, 더부룩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Respecta®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연구에서 효능을 입증받았기에 반복된 질염으로 고민 중이라면 복용을 시도해 보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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