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영양제에 콤보로 같이 섞여있는 아스타잔틴은 단지 눈 영양제로만 쓰기엔 아깝습니다. 아스타잔틴은 피부 노화 예방을 위한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스타잔틴 Astaxanthin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계에 속하는 붉은 색소입니다. 항산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스타잔틴의 다른 효능은 제쳐두고 피부와 아스타잔틴과의 관련성만 알아보겠습니다.
1.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악화에 아스타잔틴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3명의 일본인 참가자들이 9주 동안 매일 4 mg의 아스타잔틴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습니다(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 효과를 알기 위해 최소홍반량(MED, 자외선이 피부에 홍반을 나타내는 최소한의 자외선 양(시간))을 정하고 9주 후 피부의 수분 변화와 경피 수분 손실을 분석했습니다. 아스타잔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MED가 크게 증가했습니다(강한 햇볕을 쬐었을 때, 햇빛의 강도가 일정 범위를 넘어서면 피부의 홍반을 동반한 화상이 유발됩니다. 아스타잔틴을 복용 시 최소홍반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자외선으로 차단 효과가 있다. 즉 피부를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수분 감소가 약화되었으며, 피부결과 거친 정도가 개선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스타잔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2. 주름 개선, 피부 노화 예방
아스타잔틴을 복용했을 때의 얼굴 피부 관련한 임상적인 효능을 알아보았습니다. 65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를 진행했는데, 아스타잔틴을 보충한 그룹에서는 피부 수분 함량과 깊은 주름이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크게 악화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자외선 조사에 반응하여 각질세포로부터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α, IL-6, and TNF-α 등)의 분비를 억제하고 진피의 섬유아세포에 의한 MMP-1 분비(MMP가 주름 형성에 기여함)를 억제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주름과 피부 수분이 계절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며, 피부 탄력의 개선이 표피 각질층에서 낮은 IL-1α 수준을 유지함을 보여주는 임상 연구 결과를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아스타잔틴 보충은 항염증 효과로 인해 피부 노화 과정을 지연 및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16주 동안 1일 12mg의 아스타잔틴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장기적 안전성)
복용방법
1) 아스타잔틴은 매일 6-8mg가 권장 용량이지만 임상에서 쓰인 12mg 용량을 복용해도 좋습니다.
아스타잔틴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습니다.(정확한 독성이나 복용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음)
2) 카로티노이드계열이고 비타민 A(지용성 비타민)의 대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더 많은 인원을 통해,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고, 용량과 자외선에 대한 효과를 알기 위해선 물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을 많이 할 때 아스타잔틴 복용이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햇빛 알레르기도 있고, 피부 노화도 매우 신경 쓰는 사람인지라(^^) 일부러 복용을 시작했는데 특별히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콜라겐에 아스타잔틴을 한 알 추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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