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사용했던 마데카솔이 미백에 효과가 있다 하여 지금 핫한데요! 마데카솔의 성분이 뭐길래 그럴까요? 마데카솔과 미백과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 마데카솔의 알려지지 않은 효능은?
마데카솔의 성분은?
마데카솔(여기서 말하는 마데카솔은 연고가 아닌, 마데카솔겔과 마데카솔분말을 의미합니다)은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라는 식물의 추출물을 주원료로 합니다. 참고로 센텔라아시아티카는 병풀이라고 불리며,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시카(cica)는 Centella asiatica를 줄임말입니다. (즉, 센텔라아시아티카 = 병풀 = 시카)
센텔라아시아티카의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인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와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는 triterpene 배당체로 상처 치유, 항염증,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외에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1)
2)
1)과 2)는 각각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의 멜라닌 억제와 관련된 실험입니다.
1)은 실험실에서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와 멜라닌세포(melanocyte)를 함께 배양한 시스템에서 마데카소사이드가 자외선(UV)으로 유발한 멜라닌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때, 마데카소사이드가 멜라닌 합성과 멜라노좀 전달(멜라닌세포 내부의 멜라노좀에 멜라닌 색소가 저장되며, UV의 자극으로 인해 멜라닌이 합성되고, 멜라노좀이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여 색소침착을 유발합니다)을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임상적으로 23명의 사람의 팔뚝에 인공적으로 태닝을 유도한 뒤 마데카소사이드를 국소 적용하였을 때, 8주 후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지수를 크게 감소시킴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UV 조사로 인한 색소침착 억제에 마데카소사이드의 상당한 이점을 입증했습니다.
2)를 통해 아시아티코사이드가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mRNA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멜라닌 생성을 조절, 멜라닌 세포의 멜라닌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티코사이드를 이용하면 색소침착과다질환이나 피부 미백에 유익한 효과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결론
센텔라아시아티카의 미백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여 확실한 근거를 찾기는 힘들며, 색소침착에 사용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미 화장품은 진정과 재생, 항염 효과로 인해 시카 제품이 엄청난 인기입니다. 병풀 추출물, 센텔라 추출물,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 1%)등이 함유되어 있다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런 제품에 비해 마데카솔겔이나 분말이 더 뛰어난 효과를 갖는다고 보기는 힘들지만(굳이 이들을 사려고 찾아 헤맬 필요가 있나 싶네요), 상대적으로 화장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습제나 다른 기능성 화장품과 함께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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